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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김보미 고생 끝에 4강. 최지민, 임정숙과 결승행 다툼l-웰뱅 LPBA

2022-03-01 18:00

김가영이 4강에 올랐다. 이우경의 행운성 샷이 자주 터져 애를 먹었다.

4강에 오른 팀 선후배 김가영(왼쪽)과 김보미
4강에 오른 팀 선후배 김가영(왼쪽)과 김보미


김보미도 4강에 올랐다. 최혜미의 초반 강력한 샷을 뚫고 역전승, 8강을 통과했다.

김가영은 실력에선 이우경을 압도했다. 김가영은 1일 열린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1세트를 11-1로 승리했다.

이우경의 기량이 한 수 아래여서 쉽게 4강행을 결정할 것 같았다. 그러나 운은 말릴 수 없었다. 2세트를 6:11로 내었다.

김가영은 한 점 한 점을 고생하며 따냈지만 이우경은 플루크성 타구를 연이어 터뜨리면서 성큼 성큼 나갔다.

뱅크 샷 2개가 완전히 행운이었다. 절반 정도를 운으로 따내니 달리 방법이 없엇다.

3세트 시작도 만만찮았다. 이우경이 초구 뱅크 샷을 성공 시켰고 또 한번의 뱅크 샷으로 5점까지 앞섰다.

김가영은 착실하게 따라갔다. 김가영이 힘겹게 쫓아가면 이우경이 조금 달아나는 양상이었지만 마지막은 역시 실력이었다.

이우경이 어렵지 않은 뱅크 샷을 놓쳤다. 분위기가 반전 되는 듯 했다. 김가영이 9이닝 2연타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매치 포인트를 투 쿠션 타격으로 실패했다.

이우경이 돌아서면서 뒤돌리기 1점을 올렸다. 2점을 남긴 상태였지만 끝낼 수 있는 그림이었다. 어차피 한방 싸움인데 이우경이 다음 샷을 놓쳤다.

김가영이 10이닝에서 마무리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우경의 행운에 어지간히 애를 먹었다는 표정이었다.

김가영은 웃음기를 싹 거두고 경기에 몰입했다.

김보미의 행보가 간단치 않다. 서바이벌 전에선 최고 점수를 올리며 연속 1위로 16강에 오르더니 토너먼트에선 역전극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 4강 고지를 밟았다.

1세트가 끝났을 때 그 누구도 김보미의 승리를 점치지 못했다. 최혜미의 스트로크가 워낙 좋았다.

최혜미의 11:2 대승이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그랬듯 2세트부터 역전 샷을 쏘기 시작했다.

최혜미가 두어차례 행운 성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11:6으로 2세트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3세트를 9:1로 끝냈다. 최혜미가 1세트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가영은 임정숙, 김보미는 최지민과 결승 행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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