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스포츠

[경정소식]플라잉 주선보류 폐지로 순위 경쟁 더욱 박진감있게 펼쳐져…우승 경쟁에 희비 엇갈려

2022-03-01 08:15

미사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플라잉(사전출발위반)으로 인한 주선보류 제도가 폐지된 2022년 경정이 어느덧 8회차를 넘어선 가운데 선수들의 우승경쟁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6경기가 치러진 경정 8회차까지 플라잉 발생 건수는 총 21회에 이르지만 그 발생 횟수가 회차를 거듭할 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선수들이 플라잉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참가 선수들이 조금씩 빠른 스타트를 보이면서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할 경우 순식간에 순위경쟁에서 뒤쳐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속에 경기가 치러지고 있어 경정경주의 흥미가 더욱 배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흥미로운 경주의 흐름을 타고 올 시즌 초반 상위권 선수들의 다승 경쟁도 뜨겁다.

김종민(2기)이 11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성인(12기) 9승, 손동민(7기) 김현철(2기) 6승, 김효년(2기) 박진서(11기)가 5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4승을 기록 중인 선수 가운데 강지환(1기) 이동준(8기) 조규태(14기)는 지난해 시즌 기록한 성적과 동일한 승수를 이미 달성해 앞으로 얼마나 더 승수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는 달리 아직까지 시즌 첫 승에 목마른 선수들도 상당수다.


먼저 1기 25명 중 8명이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중 개인 통산 429승의 길현태와 2019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이태희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진다. 2기 선수는 16명 중 6명으로 그 중 최고령인 박석문과 파이팅 넘치는 1턴 전개를 구사하는 최광성이 플라잉으로 발목이 잡히며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못하고 있다.

여자선수로만 구성된 3기는 6명 중 유일하게 박설희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인데 최근 실전에서 보여준 스타트라면 조만간 첫 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기수로는 4기 김세원 김종희. 5기 최영재, 6기 김계영 권일혁, 7기 장수영, 8기 김동경 전두식, 9기 홍기철, 11기 전정환, 정훈민 그리고 현재까지 신인기수로 분류되는 14~16기는 39명 중 19명이 아직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10기, 12기, 13기는 모든 선수들이 1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10기 김완석(3승) 12기 조성인(9승) 13기 이진우(4승)가 기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 1승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인 타선수를 압도할 만한 강력한 스타트, 과감하고 노련한 1턴 전개, 모터와 펠러 정비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