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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5만달러 보너스는 받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만장일치 판정패

2022-02-28 10:24

‘불주먹’ 김지연이 불꽃같은 연타를 터뜨렸다. 3라운드 15분 동안 170개의 유효타를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에게 꽂아 넣었다.

주먹을 날리는 김지연(자료사진=UFC제공)
주먹을 날리는 김지연(자료사진=UFC제공)

UFC는 15분 연속, 근거리에서 격렬한 주먹을 주고 받은 김지연과 카초에이라에게 5만달러(약 6천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27일 끝난 UFC 파이트나이트 202 메인 카드의 하나였던 김지연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는 대단히 거친 전투였다.

당연히 퍼포먼스 대상감이었고 그래서 보너스를 받았다. 하지만 만장일치 판정패가 못내 아쉬웠다.


김지연은 유효타수에서 170-102로 앞섰다. 2회까지는 더블 스코어 수준이었다. 3회는 결정타면에서 뒤졌다. 카초에이라의 두차례 엘보 공격에 김지연이 주춤했다.

그러나 판정은 만장일치였고 세명의 심판은 모두 28-29로 김지연의 1점차 패배로 채점했다.

비슷한 경기를 해도 만장일치는 가능하다. 어쨌든 이긴 라운드가 있고 진 라운드가 있기 때문이다. 1점 차이라는 사실이 중요한데 유효타 측면에서 보면 반대의 판정이나 최소한 무승부가 맞았다.


많은 격투기 전문가나 매체들도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USA 투데이는 김지연의 경기가 메인 카드 중 유일한 여자 경기였지만 기대를 뛰어 넘은 인상적인 타격전이었다며 5만달러를 받을 만 했다고 평가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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