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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역대 최약체 16강. 챔피언 8명중 생존자는 김가영, 임정숙 뿐

2022-02-28 05:51

역대 최약체 16강이다. 챔피언 경험자는 김가영과 임정숙 둘 뿐이다. 10여명이 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새 얼굴속에 파묻힌 기존 강자 김가영(왼쪽), 임정숙(사진=PBA제공)
새 얼굴속에 파묻힌 기존 강자 김가영(왼쪽), 임정숙(사진=PBA제공)


웰뱅 LPBA 챔피언십 16강전 얼굴이 대부분 새롭다. 자주 본 얼굴은 김가영, 임정숙과 올시즌 두각을 나타낸 용현지와 최혜미 정도다.

지난 해 6월의 시즌 1차 대회 16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당시 16강은 김가영, 이미래, 스롱 피아비, 김세연, 김예은, 강지은 , 김민아, 백민주 등 8명의 강자와 김은빈, 최혜미, 김정미, 정보라, 임경진, 김명희, 김한길, 아야코 등 재야 고수들이었다.

이들이 쨍쨍하게 맞붙었고 4강전을 스롱-김세연, 김가영-김민아가 했다.

그러나 이번의 16강전은 김가영-최은진, 하윤정-이우경, 임정숙-백홍주, 김명희-고은경(이상 1그룹), 최보비-최혜미, 용현지-김보미, 이유주-최지민, 김민영-서한솔(이상 2그룹)의 싸움이다.

썩 다른 16강의 얼굴이다. 스롱, 이미래, 강지은, 김예은, 김세연, 김갑선 등 3시즌 19개 대회의 우승자 8명 중 6명이 줄줄이 탈락했기 때문이다.

3쿠션 여제 김가영이 가장 꿋꿋하다. 김가영은 올 시즌 7개 대회 16강 개근생이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부 출석하다가 직전 대회에서 우승,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최은진과 8강행을 다툰다.

임정숙은 모처럼 얼굴을 내밀었다. LPBA원년인 19~20시즌에 3회 우승을 차지 했으나 이후 우승이 없다.

임정숙은 백홍주와 싸운다. 임정숙과 김가영은 순항 할 경우 4강에서 만난다.

2명의 챔피언 출신이 1조에 몰려 2조는 첫 우승을 바라보는 8명의 선수들로만 편성되었다.

우승은 못했지만 용현지가 유일한 결승 경험자다.

용현지는 이번 대회 가장 강적인 김보미와 16강전을 치른다. 김은 64강 서바이벌전에서 역대 최다득점인 148점을 올리며 2연속 1위로 16강에 올랐다.

승자가 최보비 vs최혜미의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최혜미는 지난 9월의 TS 샴푸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가영을 2-0으로 보낸 다크 호스.

서한솔도 오랫만이다. 팀리그 멤버이며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앗다.

현 상황에서 보면 김가영이 독보적이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 볼 만하다. 하지만 16강이면 나름 한 칼은 있는 실력자들이다. 이번 대회 추세로 보면 새 얼굴이 탄생할 수도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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