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딕 야스퍼스, 26번째 월드컵 우승

2022-02-28 00:06

딕 야스퍼스가 26번째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앙카라 월드컵 우승자 딕 야스퍼스(브릴리언트 빌리아드자료사진)
앙카라 월드컵 우승자 딕 야스퍼스(브릴리언트 빌리아드자료사진)

야스퍼스는 27일 끝난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트란 퀴엣 치엔을 50-23으로 제압, 또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오히려 쉬웠다. 19이닝만에 우승을 그려냈다.

8이닝 8연타, 11이닝 9연타, 12이닝 19연타 등 중반 8이닝에 35점을 획득, 쉽게 경기를 풀었다.

치엔은 4연타가 하이런으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야스퍼스는 운이 따랐다. 김행직과의 8강전, 마르코 자네티와의 준결승을 모두 50-49, 1점차로 역전승했다.

김행직은 8강전에서 승리를 입속에 넣었다가 뱉어냈다. 49점을 획득한 후 마지막 1점을 향했으나 내 공과 제 1 목적구가 쫑이 나는 바람에 세트 포인트를 놓쳤다.

덕분에 좋은 공을 받은 야스퍼스는 남은 2점을 다 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도 막판까지 한참 밀렸다. 37이닝까지 가는 난전이었다.

야스퍼스는 34이닝에 가서야 40점 고지에 올랐다. 자네티는 5연타를 터뜨리며 29이닝에 이미 40점을 획득했다.

자네티는 33이닝 5연타로 47점에 이르러 승리를 눈 앞에 두었다. 야스퍼스는 39점이었다.

하지만 막판 자네티의 샷 감각이 갑자기 무디어졌다. 49점에서 세 번이나 세트 포인트를 놓쳤다.

그 사이 야스퍼스는 2점을 연이어 치면서 꾸준히 따라가다가 36이닝 7연타로 49-49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7이닝에서 결승 행 1점을 쏘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17명이 출전했으나 김행직이 8강, 허정한이 16강, 제대 후 첫 출전한 조명우가 32강에 오르는 등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교 3년생 손진혁을 발굴하는 수확이 있었다.

손준혁은 첫 출전한 월드컵이었지만 조명우에게 지기 전 까지 예선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