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도 제대로 흘리지 않고 승리를 거둔 마카체프는 준비했던 멘트를 바로 날렸다.
"올리베이라, 연말 쯤 타이틀을 놓고 한 번 붙자."
마카체프는 27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2' 라이트급 메인 경기에서 급조된 파이터 바비 그린을 가볍게 물리쳤다.
그린은 랭킹 3위 다리우쉬의 부상으로 경기 1주일 전에 부름을 받고 급하게 옥타곤에 오른 대타. 그래서 160 파운드 계약체중 경기로 진행되었다.
불과 2주전 UFC 271에서 하크파라스트를 판정으로 누르고 연승을 작성했지만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았고 그린도 길게 갈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마카체프는 1회 2분여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첫 시도가 그대로 먹힌 것으로 그린을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1분 이상 그린을 누르고 있던 마카체프는 그린이 빠져 나가려고 하자 놓아주었다.
일종의 작전이었다. 초크 상태를 푼 마카체프는 상위에서 계속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그린은 대책 없이 많은 주먹을 허용했다.
주심이 주저하지 않고 경기를 중단 시켰다. 1회 3분 23초 였다.
지난 해 3경기와 올 해 첫 경기를 모두 이긴 마카체프는 10연승 가도를 달리며 MMA 전적 20승 1패를 작성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을 이을 러시아의 스트롱 파이터. 하빕이 코너를 보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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