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27일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202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를 타격으로 몰아붙여 우세한 경기를 하는 듯 했으나 결정타가 없다는 이유로 판정패 했다.
김지연은 최근 3연패했다.
김지연은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2연패를 끊어야 다시 랭킹에도 진입하고 앞 길을 모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열심히 주먹을 날렸다. 카초에이라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히 카운터를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지연은 뒤로 빠지면서도 주먹을 내 뻗어 카초에이라에게 거리를 주지 않았다. 1라운드 타격 대결은 28-14로 김지연의 우세였다.
카초에이라는 종료 5초전 태클에 성공했다.
2라운드도 김지연이 약간 앞선듯 했다.
하지만 3라운드가 문제였다. 김지연은 처음부터 강하게 나갔고 카초에이라도 지지 않고 응수했다.
작은 주먹은 여전히 김지연이 많았다. 하지만 큰 공격은 카초에이라 였다.
3회 3분이 지나면서 두 선수는 정면 충돌했다. 김지연은 작고 정확한 주먹을 내 밀었고 카초에이라는 엘보 타격을 터뜨렸다.
카초에이라의 엘보 타격에 김지연이 주춤했다. 그 때문에 얼굴에 많은 피를 흘렸다. 그래도 판정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판정은 카초에이라 였다. 유효타에서 김지연이 160-77로 크게 앞섰지만 세 명의 심판은 한 두 차례지만 결정타를 날리고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카초에이라에게 1점을 더 주었다.
잘 싸우고도 당한 아까운 판정패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