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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때문에 놓친 마지막 1점. 김행직, 야스퍼스에게 49-50으로 져 4강행 실패-앙카라 월드컵

2022-02-27 00:17

김행직이 마지막 1점을 놓쳐 4강행을 놓쳤다. 쫑만 나지 않았으면 올릴 수 있는 매치 포인트여서 아쉽기 그지없었다.

1점차로 4강행을 놓친 김행직(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1점차로 4강행을 놓친 김행직(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행직은 25일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8강전에서 17이닝 14연타로 거의 승리를 잡았으나 49점에서 시도한 옆 돌리기가 쫑이 나는 바람에 50점째를 놓쳐 야스퍼스에게 4강 진출권을 넘겼다.

16강전에서 샤메 시돔을 50-32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김행직은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8-19였던 17이닝에서 하이런 14점을 몰아쳐 32득점, 야스퍼스를 13점차 까지 떨어뜨렸다.

그러나 두 차례 공타를 날려 추격을 허용했고 야스퍼스가 24이닝에서 12연타를 치며 25이닝에서 44-44 동점을 만들었다.

한 큐 싸움으로 4강행을 결정지어야 하는 종반전.

야스퍼스가 27이닝 3점으로 48점을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49점째를 놓쳤다.

마지막 기회였다. 김행직은 뒤 돌리기로 2점, 리버스로1점을 치며 5연타를 쏘았다. 4강까지 남은 건 1점이었다.

옆 돌리기 아니면 뒤 돌리기. 아주 어려운 공은 아니었다. 김행직은 잠시 생각하다가 옆 돌리기를선택했다. 내 공이 코너의 2쿠션을 맞고 돌아 나오며 정확하게 목적구를 향해 달려갔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내 공이 제1목적구와 중간에서부딪치고 말았다.

아쉬움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야스퍼스가 받은 공은 비교적 쉬웠다. 가슴을 쓸어내린 야스퍼스는 남은 2점을 간단하게 다 치며 50점 고지에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 김행직마저 탈락함으로써 한국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다 끝냈다.

허정한은 16강전에서 트란 퀴엣 치엔에게 32-50으로 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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