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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연속 우승, 스롱 세번째 우승, 이미래 무관 탈피-LPBA 챔피언십

2022-02-25 06:58

‘여제’ 김가영의 몸이 풀렸다. 연속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서로 다른 이유로 우승을 노리는 3인. 왼쪽부터 김가영, 스롱 피아비, 이미래(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서로 다른 이유로 우승을 노리는 3인. 왼쪽부터 김가영, 스롱 피아비, 이미래(사진 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 피아비는 4 번째 결승에 올라 세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해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던 이미래지만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마지막 대회 정상에 서서 무관을 탈피 할 수 있을지.

2021-2022 시즌 7번째 LPBA챔피언십이 25일 시작된다. 지난 6번 대회의 우승자 5명을 비롯 정상권 강자들이 모두 출전, 정상을 향하고 있다.

우승자 등 64명은 128강 서바이벌전은 생략하고 64강 서바이벌전부터 시작한다.

두 차례 우승한 스롱 피아비나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가영 등은 30위권 선수와 64강전을 시작하지만 이미래는 상위권 랭커와 붙는다.

랭킹이 19위까지 떨어져 14위인 김갑선, 그리고 128강전에서 살아 올라오는 2명의 선수와 32강행을 다툰다.

이미래는 지난 해 3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김가영, 박수아, 오수정 등을 꺾고 결승=우승 공식을 썼다.

그러나 올해는 우승은 커녕 결승 진출도 없다. 팀리그에서도 부진하고 개인전에서도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블루원과 TS 샴푸 챔피언십 16강전에서 한때 무척 강했던 김가영에게 패하며 중도 탈락하는 등 4관왕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미래는 컨디션을 조금만 회복해도 우승이 가능한 실력자다. 7차 챔피언십은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포켓볼 세계선수권자인 ‘여제’ 김가영은 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2019년 12월 SK렌터카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3쿠션에 빠르게 적응, LPBA도 주름 잡을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2년여간 우승 없이 ‘무관의 여제’로 지냈다.

이미래에게 번번히 무너지다가 그를 벗어난 후에는 김세연, 스롱 피아비 등의 벽에 막혔다.

과연 김가영이 3쿠션의 강자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달 NH카드 챔피언십에서 강지은을 꺾고 우승, 오랫동안 짓눌렸던 우승 부담감에서 해방되었다.

우승 스트레스를 벗어 던진 우승자 김가영. 그래서 연속 우승을 바라볼 만 하다.

스롱 피아비는 올 시즌 최강자다. 3차례 결승 진출에 2 차례 우승이다. 뒤늦게 LPBA에 뛰어 들었고 초반 서바이벌전 때문에 다소 헤맸으나 일단 적응하자 거침없었다.

지난 해 6월 시즌 첫 대회인 블루원과 12월의 태백 에버콜라겐 챔피언십에선 우승했고 10월의 휴온스 대회 결승에선 강지은에게 져 준우승 했다.

올 6번의 대회 모두 8강권을 유지한 최강자 스롱 피아비. 우승에 대한 의지와 욕심이 대단한 그는 이번에도 변함없는 우승 후보다.

LPBA는 PBA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상의 벽이 두껍지 않다. 10여명이 우승을 나누는 정도. 하지만 그 벽이 의외로 단단하다.

그래서 재야 고수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오수정, 박수아 등이 강력한 도전자 급. 재야 고수들이 스롱, 김세연, 강지은, 김예은, 김가영 등 우승자들을 제치고 첫 정상에 설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 중의 하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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