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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내꿈은 챔피언이고 볼카노프스키는 편한 상대”

2022-02-24 16:37

정찬성(35)의 꿈의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는 4월 10일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벌인다.

4월 10일 타이틀전을 벌이는 정찬성(왼쪽)과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사진=UFC)
4월 10일 타이틀전을 벌이는 정찬성(왼쪽)과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사진=UFC)


정의 타이틀전은 두 번째. 멋 모르고 지내던 2013년, 극강의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조제 알도와 첫 타이틀전을 치뤘다.

의욕만 앞섰지 여러 가지가 부족했던 정찬성은 예상대로 판정패했다. 열심히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중간에 피니시 당하지는 않았다.

“그 때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미국 파이트레디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체급 석권 챔피언 헨리 세후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정찬성은 승산을 묻는 북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은 UFC 챔피언이다. 9년전에 비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제 알도와 싸운 것이 벌써 9년전이다. 패기는 넘쳤지만 기량이나 경기 운영 능력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 더욱이 당시엔 그를 전담해서 도와 줄 트레이너도 없었다.

정찬성은 대체 도전자다. 맥스 할로웨이가 갑잡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이틀전 기회를 잡았다. 톱 5중에서 그가 유일한 대체 선수 후보였다. 정찬성은 조제 알도전에도 대타로 뛰어 들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타이틀전도 처음이 아니다. 나름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9년전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편안하고 유리하다. 볼카노프스키를 존중하지만 옥타곤은 냉정한 곳이다.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볼카노프스키는 강한 챔피언이다. 조제 알도의 전성기 시절 정도는 아니지만 9년여간 20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조제 알도를 꺾었으며 맥스 할로웨이를 잡고 페더급 왕좌에 올랐다.

정찬성으로선 쉽지않은 경기. 전 2체급 챔피언 코미어도 볼카노프스키의 편을 들고 있다. 그러나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석권했던 전 2체급 챔피언 세후도는 나름의 승산 속에서 정찬성을 지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세후도는 직접 스파링 상대로 나서며 볼카노프스키 전 필승 전략을 함께 짜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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