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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고 3 손준혁, 파죽의 5연승-앙카라 3쿠션 월드컵

2022-02-23 20:21

고교 3년생 손준혁의 기세가 대단하다. 예선 3라운드 첫 경기를 13이닝에 끝내며 5전승을 기록했다.

5연승으로 월드컵에 고교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손준혁(사진=파이브앤식스)
5연승으로 월드컵에 고교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손준혁(사진=파이브앤식스)

손준혁은 23일 열린 '2022년 터키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세계 83위 아세르 세하예브(레바논)를 30-12로 물리쳤다.

월드컵 첫 출전의 손준혁은 예선 1, 2라운드 4경기서 모두 승리, 조 1위로 3라운드에 올랐다.

큐 놀림에 거침이 없었다. 첫 월드컵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 듯 했다.


지고 있을 때도 서둘거나 조급해 하지 않았다. 첫 두 이닝을 공타로 날린 손준혁은 초반 한때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5이닝부터 공격을 감행, 13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에버리지 2.307로 이날의 최단 이닝 승리였다.

세하예브는 1이닝 1득점, 2이닝 2득점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3, 4이닝 공타로 주춤했다.


손준혁은 3이닝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 5이닝에서 4연타를 쏘며 동점을 만든 뒤 7이닝부터 활기찬 공격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7이닝에서 손준혁은 기본 공을 착실하게 공략하며 8연타를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4-5로 벌어졌고 이후는 손준혁의 일방적인 레이스였다.

대형 멀티 샷으로 승기를 잡은 손준혁은 8이닝부터 6이닝 동안 2점 이상의 멀티 샷을 날리며 16점을 쓸어 모았다.

손준혁은 4연타를 쏜 5이닝부터 마무리를 한 13이닝까지 9이닝 연속 공타 없는 경기를 했다.

세하예브가 13이닝에서 모처럼 3연타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운 뒤였다.

손준혁이 돌아선 13이닝 말 공격에서 뒤돌리기 등 3연타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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