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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괴물 신인' 임채빈, 시즌 첫 대상 우승과 연승 이어갈까?…시즌 첫 대상경륜 25~27일 열려

2022-02-22 07:26

2019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2019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첫 대상경륜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시즌 첫 빅매치인 대상경륜은 25일 예선, 26일 준결승을 거쳐 27일 결승전을 벌인다.

이번 대상경륜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괴물 신예' 임채빈(수성 25기)이다.

임채빈은 지난해 생애 첫 그랑프리 출전에서 우승까지 거머 쥐며 성큼 경륜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첫 대상경주부터 기세를 이어나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여기에 21기 쌍두마차 정하늘(동서울)과 황인혁(세종)이 슈퍼특선반의 자존심을 앞세워 도전하는 모양새다. 슈퍼특선반은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정해민(동서울 22기), 공태민(김포 24기), 신은섭(동서울 18기), 정정교(김포 21기) 등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임채빈은 현재 31연승으로 '경륜 황제' 정종진의 50연승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있다. 거의 매 경주 연대세력 없이 홀로 싸워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승리가 값져 보인다.

이번 대상경륜에서도 임채빈은 자력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까지의 능력으로 미루어 보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이러한 임채빈에 정하늘과 황인혁이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대상경륜의 우승 향방이 바뀔 수도 있다. 즉 지금까지는 정하늘, 황인혁이 임채빈을 만났을 때 인정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각자의 연대세력이 얼마나 올라 오느냐에 따라 대반란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힘으로 승부하는 정해민, 자유자재로 전법 구사 가능한 공태민이 슈퍼특선반을 위협하고 있는데 특히 정해민이 결승전에 올라온다면 정하늘과 힘을 합쳐 임채빈에게 거센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향후 슈퍼특선반을 노리는 두 선수에겐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준우승이나 3착을 기록해도 만족할만한 성적이 될 수 있어 입상권에 빼놓을 수 없는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시 되나 경쟁 상대들이 연대세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함께 승부를 펼친다면 홀로 싸우다시피 할 임채빈에겐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임채빈이 연승기록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번 대상경륜 우승을 거머쥐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대상경륜의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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