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6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5위로 통과했다.
김보름은 12바퀴를 달리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권에 올라서지 않았다.
승부는 마지막 바퀴에서 갈렸다.
선수들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김보름 역시 이를 악물고 달렸다.
선두와 격차는 났지만, 김보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다.
그는 당시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여자 팀 추월 '왕따 주행' 가해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아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김보름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등을 통해 명예를 회복했지만, 마음속 상처는 쉽게 치유하지 못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김보름은 나름대로 값진 결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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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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