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림픽] 러시아 아이스하키, 스웨덴 꺾고 2회 연속 우승 도전

2022-02-19 08:17

마라톤 승부 끝낸 ROC의 막내 공격수 그리축[로이터=연합뉴스]
마라톤 승부 끝낸 ROC의 막내 공격수 그리축[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핀란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격돌한다.

ROC는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스웨덴과 승부치기(슛아웃)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ROC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명의로 참가해 3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ROC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ROC는 2006년 토리노 대회 4위, 2010년 밴쿠버 대회 6위,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소치 대회는 5위에 그쳤다.

하지만 ROC는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한 덕을 톡톡히 보며 2회 연속 금메달 기회를 잡았다.

NHL 선수들은 평창 대회에 이어 베이징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선 핀란드가 슬로바키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2위인 핀란드는 이로써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전통적인 아이스하키 강국인 핀란드는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1988, 2006)와 동메달 4개(1994, 1998, 2010, 2014)를 획득했다.

핀란드는 앞서 C조 조별리그에서 슬로바키아를 6-2로 대파했다. 하지만 그때의 슬로바키아와는 달랐다.

C조 조별리그를 3위로 간신히 통과한 슬로바키아는 강호 독일, 미국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준결승 진출에 만족하게 됐다.

ROC와 핀란드의 결승전은 20일 오후 1시 10분 베이징 국립 실내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