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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겨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다.” 6남매의 아버지 30세 자마할 힐, 20일 4승 도전-UFC 라이트헤비급

2022-02-19 07:56

UFC 라이트 헤비급 12위 자마할 힐은 어찌보면 ‘생계형 파이터’다. 이제 겨우 30세인데 15세의 큰 딸이 있고 그 밑으로 5명의 자녀가 더 있다.

20일 경기를 벌이는 조니 워커(왼쪽)와 자마할 힐(사진=UFC)
20일 경기를 벌이는 조니 워커(왼쪽)와 자마할 힐(사진=UFC)

아내를 포함, 8식구의 가장. 그래서 매 경기 보너스가 필수적인데 ‘열심히 싸운 덕분’에 UFC 4경기 중 3경기에서 대전 보너스를 챙겼다.

그만큼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했다는 증거로 20일 조니 워커와의 경기 역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싸움이 싸움이 될 것 같다.

랭킹 10위 조니 워커(18-6 MMA, 4-3 UFC)는 29세. 한 살 밑이지만 UFC 경력은 한참 선배다.


지금은 존재감이 덜하지만 UFC 초반 3경기를 모두 1회에 끝낸 초특급 신성이었다.

불과 105일만에 3연승 행진을 한 ‘우월한 피지컬’의 워커는 ‘야생의 브라질 전사’라는 소리를 들으며 존 존스의 대항마로 까지 떠올랐다. .

그러나 딱 거기까지 였다. 코리 앤더슨에게 첫 패전을 겪더니 클리로프에게 마저 패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내용도 시원찮았다.


갑자기 성장을 멈춘 워커는 2020년 9월 라이언 스팬(13위)을 KO로 잡았지만 지난해 산토스(5위)에게 져 3연승 후 최근 최근 4경기서 1승 3패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워커는 지난 수요일의 미디어데이에서 다시 한 번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다. 새 코치를 통해 모두 개선했다. 힐은 훌륭한 선수지만 난 이제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을 안다. 내가 이길 것이다.”

자마할 힐(9-1 MMA, 3-1 UFC)은 워커를 타고 넘을 ‘새로운 전투기’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워커의 데뷔 때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2연승으로 UFC를 시작했다.

대학 시절 농구를 했을 정도로 빠른데 오빈스 생 프뤼를 잡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뚜렷한 족적이 없는 폴 그레이그에게 패해 평가 절하 되었다. UFC는 물론 격투기 첫 패전이었다.

다행히 지난 해 12월 탑독이었던 지미 크루트(14위)를 48초 KO로 잡아 다시 각광을 받으며 연승 길을 더듬고 있다.

힐에겐 첫 번째 메인 이벤트. 이기면 랭킹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스포트라이트가 준비 된 싸움, 그래서 이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워커는 재능 있고 경험이 많은 위험한 파이터인데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어쨌든 나는 이길 것 이다. 난 여러가지 기술이 있다."

신성 대열에서 멀어진 조니 워커와 새롭게 그 대열에 합류한 자마할 힐의 UFC 베가스 48. 한 방이 있는 중량급 파이터들간의 싸움이어서 KO장면이 연출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배팅율에 따르면 힐이 탑독이다. -250 대 +200으로 워커가 밀리고 있다. 10명중 7명이 힐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 UFC 베가스 48( 20일 한국시간)

( 라이트 헤비급) 조니 워커 vs 자마할 힐

(미들급) 호아킨 버클리 vs 압둘 라자 알하산

(라이트급) 짐 밀러 vs 니콜라스 모타

(헤비급)파커 포터 vs 알란 바두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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