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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프린, 알파인 복합도 실격…개인전 '노메달' 확정

2022-02-17 19:46

넘어지는 시프린[로이터=연합뉴스]
넘어지는 시프린[로이터=연합뉴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시프린은 1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키 여자 알파인 복합에서 2차 시기에 해당하는 회전 경기 도중 실격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 5개 개인 종목에 모두 출전한 시프린은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그는 대회전과 회전, 복합에서 실격했고, 슈퍼대회전 9위, 활강에서는 18위에 머물렀다.

시프린은 19일 열리는 혼성 팀 이벤트 경기 일정만을 남기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에서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따낸 시프린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는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73회) 보유자인 시프린은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모두 1차 시기 초반에 넘어지며 실격했다.

이후 주 종목이 아닌 속도계의 슈퍼대회전과 활강에서는 완주에는 성공했으나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날 알파인 복합은 속도계인 활강을 먼저 뛰고, 2차 시기로 회전 경기를 벌여 두 차례 경기 기록을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시프린은 활강에서 1분 32초 98로 5위에 해당하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오후 경기로 진행된 회전은 시프린의 주 종목 가운데 하나여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됐지만, 이번에도 완주에 실패했다.

이날 알파인 복합에서는 미셸 기진(스위스)이 2분 25초 67로 우승했다. 2위 웬디 홀데네르(스위스)의 2분 26초 72와는 1초 05 차이가 났다.

동메달은 2분 27초 52에 들어온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 차지가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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