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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에일린 구, 하프파이프 예선 1위…김다은·장유진 탈락

2022-02-17 19:04

에일린 구[AFP=연합뉴스]
에일린 구[AFP=연합뉴스]
에일린 구(중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에일린 구는 1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0명이 출전한 이날 예선에서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라 18일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동계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에일린 구는 이날 1차 시기 93.75점을 기록했고, 2차 시기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95.50점을 획득했다.

이날 20명의 선수가 두 번씩 연기한 가운데 90점대 득점은 에일린 구가 유일했다.

에일린 구는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네 차례 모두 우승한 이 종목 최강자다.

89.50점의 레이철 카커(캐나다)가 2위, 켈리 실다루(에스토니아)가 87.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다은(서초고)이 45.50점으로 17위, 장유진(고려대)은 4.25점으로 20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상동고)은 56.75점으로 출전 선수 23명 중 16위를 기록, 역시 예선 탈락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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