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화)

스포츠

중국 외교관 "펭슈아이는 힘이 너무 세서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없다"(러시아타임즈)

2022-02-15 08:40

펭슈아이
펭슈아이
중국 외교관이 테니스 스타 펭슈아이(35)는 힘이 너무 세서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RT는 최근 지난해 펭슈아이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펭슈아이가 폭행을 당하기에는 신체적으로 너무 강하다”구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및 세계화 센터의 부사장인 박터 가오는 ‘60분 호주’와의 인터뷰에서 “펭슈아이는 그녀의 운동 능력과 힘으로 어떤 공격자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오는 이어 “그녀는 매우 성공적인 운동 선수이며, 신체적으로 중국의 다른 많은 여성들보다 많은 것을 더 잘 다룰 수 있다”며 “마음의 성숙과 신체 조건의 성숙을 감안할 때 그녀는 자신을 돌볼 수 있으며, 중국의 어떤 남자나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체적으로 그녀는 매우 강하고 키가 큰 사람이다. 그녀는 나보다 키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보도된 사건은 불과 1주일 전이나 1년 전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몇 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 기간 그녀는 자유인이었고 괴롭힘의 징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펭슈아이는 이에 앞서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전직 중국 정치 고위 인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썼다.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온 해당 글은 게시 1시간 여 만에 삭제됐다.

이후 펭슈아이는 그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공적 생활에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와 영상 통화를 하며 “나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WTA는 펭슈아이 안전에 대한 항의로 중국에서 개최되는 테니스 대회 개최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