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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두마리 토끼. 장기 집권, 대전료 1위 시대 개막

2022-02-14 06:13

이스라엘 아데산야(사진)가 '최고가의 무적 시대'를 열었다.

아데산야 두마리 토끼. 장기 집권,  대전료 1위 시대 개막

아데산야는 13일 열린 UFC 271에서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또 꺾고 미들급 4차방어에 성공했다.

2019년 2회 KO로 타이틀을 빼앗을 때 보다는 못한 판정승이었다. 48-47, 1점차 판정도 있었지만 어쨌든 만장일치였다.

휘태커는 타이틀을 잃은 후 절치부심, 3연승의 칼을 갈며 야심차게 덤벼 들었지만 타이틀을 탈환 할 실력은 되지 못했다.

휘태커는 다시 타이틀 전에 다가 설 때까지 3위 재러드 캐노니어, 8위 대런 틸, 10위 가스텔럼을 연파했다.

아데산야는 그 사이 2위 마빈 베토리, 5위 파울로 코스타와 가스텔럼을 눌렀다.

아데산야가 직접 꺾거나 휘태커가 대신 누른 족적을 종합, 분석하면 현재 랭킹 10위 내에서 아데산야를 꺾을 투사는 없다.

톱 10 중에 아데산야와 전혀 섞이지 않은 선수는 6위 션 스트릭랜드 정도,

웰터급에서 월장한 그는 미들급 5연승을 포함, 6연승을 구가하고 있으나 아직 아데산야를 상대할 실력은 아니다.

최근에 제압한 7위 잭 허맨슨이 가장 강한 선수였고 랭커는 유라이어 홀 뿐이었다.

다음 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파이터는 3위 캐노니어. 헤비급에서 미들급까지 내려 온 그는 앞선 경기에서 5연승의 4위 데렉 브런슨을 2회 역전 KO로 누르며 타이틀 샷 예정자가 되었다.

하지만 휘태커에게 이미 만장일치로 패한 바 있어 영리한 아데산야를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들급 22전승의 아데산야는 이제 32세다. 적어도 3~4년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올해 두 차례 더 싸워 6차방어전까지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10차 방어도 바라 볼 수 있다.

아데산야는 휘태커와의 4차 방어전부터 대전료를 대폭 인상시켰다. UFC 대전료 톱인 코너 맥그리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선스포츠가 보도했다.

그의 정확한 대전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빈 베토리와의 3차 방어전 UFC공식 대전료는 50만 달러(약 6억원).

휘태커 전에선 그 금액을 훨씬 상회했다. 50만 달러는 PPV배당이나 보너스를 뺀 돈이다.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는 아데산야. 우스만, 은가누와 함께 ‘UFC 아프리카’을 기획 중인 그의 최고 시대가 한동안 이어 질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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