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레이스 막판 추월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다소 불리한 인코스에서 먼 4번째 자리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4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는 계속 4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렸다.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 우다징을 제친 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인코스를 노렸다.
이때 앞서가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추월하려다 부딪히면서 뒤로 밀려났다.
황대헌은 가장 뒤늦게 결승선을 끊었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주고 뒤부아에게 결승전 진출 어드밴스를 부여했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마친 뒤 뒤부아에게 무리한 추월 과정을 사과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우다징은 3위를 기록해 각 조 1,2위에게 주는 결승 진출 티켓을 받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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