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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겨우 4방. 전 챔피언 휘태커 또 꺾었지만 신승

2022-02-13 14:54

이스라엘 아데산야(사진)가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도전을 어렵사리 물리치고 UFC 미들급 타이틀을 지켰다.

아데산야, 겨우 4방. 전 챔피언 휘태커 또 꺾었지만 신승
아데산야는 13일 열린 “UFC 271”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타이틀 탈환을 노리던 휘태커를 또 다시 제압했다. 만장일치였지만 압도적이지 않았다. 고작 1점차였다.

2년 4개월여만의 재대결이었다.

2019년 10월 아데산야 에게 타이틀을 넘긴 후 대런 틸, 캐노니어, 카스텔럼을 꺾고 3연승 하며 필승을 다짐했던 휘태커였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어 아슬아슬하게 아데산야를 놓쳤다.

휘태커는 지나치게 조심했다. 적어도 4, 5회엔 승부를 걸었어야 했다. 4차례나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지만 확실하게 잡은 건 한 번도 없었다. 모두 미완이었고 그것이 패인이었다.

아데산야는 모험을 걸지 않았다. 채점으로 딱 이길 만큼만 공격하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했다.

이기긴 했으나 시원하지 않았고 큰 소리 친 것 만큼도 아니었다. 일부 관중들이 야유를 보낼 정도로 재미없는 승리였다.

1회. 서로를 잘 아는 사이. 간 보기 탐색전이었다. 아데산야는 킥으로 기회를 잡으려고 했고 휘태커는 킥의 틈새를 뚫고 태클을 시도, 아데산야를 잡으려고 했다.

아데산야의 카운터에 휘태커가 한 순간 넘어졌다. 바로 일어 선 휘태커는 두 차례 태클을 걸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2회 2분 20초, 휘태커의 테이크 다운 공격이 먹혔다. 휘태커가 밀고 들어가 아데산야를 넘겼다. 성공은 했지만 그라운드 지배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아데산야가 두 다리로 버티며 금방 풀어냈다. 아데산야가 이야기 했던 2회가 지나갔다. 유효타는 30-20 정도로 아데산야가 앞섰고 테이크 다운은 휘태커의 1-0 이었다.

3회 3분여. 아데산야가 큰 발길질을 했다. 휘태커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바로 잡고 밀어붙였다. 큰 재미를 보진 못했지만 어쨋든 휘태커의 테이크 다운 성공이었다.

유효타는 아데산야 48-27, 테이크 다운은 휘태커 2-0이었다.

예상보다 길게 온 4회. 아데산야가 거리를 좁히며 들어가기 시작했다. 1분 30초, 휘태커의 세 번째 테이크 다운이 나왔다. 그라운드 상태에서 백을 확실하게 잡았으나 끝내지는 못했다. 주먹도 휘태커가 조금 많이 냈다.

마지막 라운드. 휘태커가 3분여 다시 아데산야를 백에서 잡았다. 네 번째 테이크 다운이었으나 위협적이진 않았다. 아데산야가 잘 빠져 나왔다.

휘태커가 마지막에도 몰아붙이는 모양 세였지만 판정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유효타는 아데산야의 79-59 우세, 테이크 다운은 휘태커의 4-0 우세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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