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는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이 피겨 스케이팅에서 "생생하게 과잉 대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인은 미국 인구의 약 7%를 차지하지만, 해안에서 해안까지 모든 수준의 아이스링크와 대회에서 생생하게 과잉 대표되고 있다"며 "점차적으로, 그들은 1990년대까지 거의 균일하게 백인이었던 스포츠를 변형시켰다. 그들은 아시아 유산에서 파생된 음악으로 대회에 참가했고, 스포츠에 대한 그들의 장악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강화했으며, 반아시아인 폭력에 대한 불안의 분위기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증오의 위험을 헤쳐나가며 자신들의 표현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내 아시아계는 7%에 불과한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한 대표팀에 6명중 4명이 아시아계로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 네티즌들이 SNS을 통해 반발했다.
이들은 "NYT가 스포츠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예외주의를 문제로 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그들은 과대 대표되고 있지 않다. 이 경쟁자들은 미국 최고를 대표하며, 그들이 있는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 영국 출신 네티즌은 "그들은 미국 시민이다. 이와 같은 기사는 일부 미국인(예: NYT기자)이 미국인을 인종과 피부색으로 어떻게 구분하는지 잘 말해준다. 나는 영국에서 온 백인 이민자다. 그럼 나는 유럽계 미국인인가?"라며 언론사가 미국인을 인종별로 구분하는 것 자체를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NYT는 미국 농구 대표팀의 인종별 구분은 지적하지 않았다"고 비아냥댔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농구 대표팀의 인종별 구성은 아프리카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 전쳬 선수 중 70% 이상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기사를 쓴 앤드류는 "여러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학자들과의 대화를 듣고 스케이터를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overrepresented)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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