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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편파판정 예견된 일…삼성, 국정농단 후 스포츠서 손 떼"

2022-02-09 13:23

(서울=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개최국 텃세 판정'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로 했다. 8일 체육회는 중국 베이징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IOC 위원인 이기흥 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통해 바흐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 보도를 지켜보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개최국 텃세 판정'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로 했다. 8일 체육회는 중국 베이징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IOC 위원인 이기흥 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통해 바흐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 보도를 지켜보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실격처리돼 편파판정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삼성을 거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중국이 이렇게 터무니없이 편파판정을 통해 불공정하게 다른 나라 선수들을 실격시키고 자국 선수들 봐주기로 금메달을 따게 하는 것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 저는 핵심적인 이유로 삼성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삼성이 1997년부터 20년간 빙상연맹을 지원하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적인 수준에 올라올 수 있도록 역할을 했는데 국정농단 이후 스포츠(지원)에서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이 영향을 미치던 빙상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은)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삼성이 있을 때와 없을 때가(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연맹 지원이 부족하니 선수들 경기력도 저하되지 않겠느냐. 그 사이에 김선태와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으니 해외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도 스포츠외교 시스템이 없고 전문가 육성도 없다. 그 공백을 삼성이 메워줬는데 삼성이 사라진 지금은 이러한 우리 선수들의 불공정한 편파판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안 의원은 과거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일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적한 바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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