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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 정찬성 vs 볼카노프스키 타이틀전 ‘대체자’ 노린다

2022-02-02 10:38

기가 치카제를 꺾은 직후의 케빈 케이터(오른쪽)
기가 치카제를 꺾은 직후의 케빈 케이터(오른쪽)

기가 체카제를 판정으로 꺾은 케빈 케이터가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전의 대체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MA 정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케이터가 오는 4월 10일 열릴 예정인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 중 누군가가 부상 또는 다른 이유로 경기를 포기할 경우에 대비, 자신이 대체자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UFC에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터는 ‘빌리브 유 미’ 팟캐스트에서 ”아직은 아니지만, UFC가 내가 볼카노프스키 또는 정찬성의 대체자가 될지 여부를 알려준다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터는 맥스 할로웨이의 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볼카노프스키는 원래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벌이게 돼 있었으나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정찬성이 그의 대체자가 됐다.


할로웨이가 경기를 포기하자, 정찬성을 비롯해 치카제 등 여러 명이 서로 대체자가 되겠다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케이터는 정찬성 또는 볼카노프스키가 부상을 당했을 떼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신이 예약을 해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터는 또 특정 파이터의 편을 들지는 않았지만,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을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터는 “우리가 원했던 싸움은 아니지만, 잘 되기를 바란다”며 “확실히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될 것 같다. 나는 두 사람이 흥분하지 않고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찬성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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