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때마다 바뀌는 순위. 블루원 1위 복귀, 신한과 공동-PBA팀리그

2022-01-20 02:18

순위 싸움이 짙은 안개 속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고비에서 팀을 구한 블루원 엄상필, 웰뱅 서현민, 신한 김보비(왼쪽부터. 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고비에서 팀을 구한 블루원 엄상필, 웰뱅 서현민, 신한 김보비(왼쪽부터. 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0일 열린 '2022 PBA 팀 리그' 6라운드 2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블루원이 크라운해태를 4-2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단독은 아니다. 막판 휴온스를 따라잡아 무승부를 이룬 신한 알파스와 공동이다.

크라운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3위로 밀렸고 SK렌터카를 4-1로 잡은 웰뱅피닉스는 승점 1점차로 크라운을 쫓고 있다.

NH는 꼴찌 TS샴푸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겨야할 팀과 3-3, 무승부를 이뤘으니 진 것이나 마찬가지. NH는승점 22점으로 SK와 공동 5위다.

공동 1위 두 팀과 3위와의 승점 차는 1점이고 4위 웰뱅과는 2점이다. 1위팀이 지고 3, 4위 팀이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

공동 5위두 팀과의 승점 차도 5점에 불과, 끝날 때까지 누구도 마음 놓을 수 없다.

블루원은 에이스 스롱 피아비가 2세트 여단식에서 크라운의 강지은, 강민구가 3세트에서 선지훈에게 패해 승리가가물가물했다. 특히 강민구는 3:12의 점수차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4~6세트를 내리 잡는 역전극을 펼쳤다. 홍진표-스롱이 혼복 최강조합인 마르티네스-강지은을 꺾으며 2-2를 만들자 엄상필과 사파타가 5, 6세트를 이겼다.

사파타는 3이닝 7연타로 크라운의 승리를 완성하는 ‘6세트의 사나이’ 김재근을 11:4로 눌렀다. 엄상필은 2승을 올렸다.

신한은 마지막까지 휴온스의 덫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라운드까지 휴온스전 무승(3무 2패)으로 철저하게 눌렸던 신한은 시즌 팀 간 마지막 경기인 이날도 2-3으로 끌려 다니다가 오성욱이 6세트를 이기는 바람에 겨우 무승부를 할 수 있었다.

신한은 김보미의 2세트 여단식, 마민캄-김가영의 4세트 혼복에서 이겼고 휴온스는 팔라존-김기혁의 1세트, 김봉철의 3세트 단식, 팔라존의 5세트 단식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웰뱅은 쿠드롱과 서현민이 3승을 합작했다. 쿠드롱은 서현민과 함께 한 1세트 복식전에서 레펜스-강동궁을 누른 후 4세트 혼복에서 김예은과 짝을 이뤄 강동궁-임정숙을 꺾었다.

서현민은 3세트 남단식에서 레펜스를 15:14로 힘겹게 물리쳤다. 1이닝에서8연타를 터뜨리며 호기롭게 출발했으나 레펜스가 4이닝에 9연타를 쏟아 부어 승리가 간당간당 했다. 그래도 5이닝에 급하게 마무리 타를 날려 1점차 신승을 거두었다.

6라운드 2일째 경기

블루원리조트 4-2 크라운해태

신한알파스 3-3 휴온스

웰뱅피닉스 4-1 SK렌터카

NH농협카드 3-3 TS샴푸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