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5-82로 따돌렸다.
7연승을 내달린 SK는 25승 8패를 쌓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맞대결 패배로 23승 10패가 된 2위 kt는 SK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SK가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쿼터를 22-18로 근소하게 앞선 SK가 2쿼터 초반 특유의 속공을 살리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4분 넘게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33-18로 도망갔다.
하지만 이후 수비를 재정비한 kt가 허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5분 44초 전에서야 허훈의 스틸에 이은 골 밑 마무리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kt는 내리 11점을 뽑아내 바짝 따라갔고, 전반을 36-39로 좁힌 채 마쳤다. 허훈은 2쿼터에만 14점을 넣었다.
3쿼터에도 이어진 접전 속에 kt는 김영환, 정성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꽂히며 3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52-5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65-5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77-70으로 리드했지만, SK는 이후 최원혁의 3점포와 김선형의 돌파로 다시 2점 차로 따라가 승부를 안갯속에 빠뜨렸다.
이후 77-79에선 최준용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분 35초를 남기고 SK가 81-7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0.5초 전 허훈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82-81로 다시 앞섰으나 SK가 12.9초 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또 한 번 앞선 뒤 1.2초 전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워니가 결승 득점을 포함해 30점 13리바운드를 폭발했고, 안영준이 17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kt에선 라렌이 31점 18리바운드, 허훈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승리로 잇지 못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홈 팀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86-71로 제압,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지던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CC는 11승 21패로 9위에 자리했고, 15승 17패의 오리온은 6위로 밀렸다.
![KCC 라건아(왼쪽)와 KBL 김희옥 총재.[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192127170390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CC는 라건아가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 통산 5천242개를 기록, 기존 역대 1위이던 서장훈(은퇴)의 5천235개를 앞질러 새로운 역사를 쓰며 겹경사를 누렸다.
라건아는 팀 내 최다 14점까지 곁들여 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이정현과 유현준, 김상규가 13점씩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고 이탈한 지 석 달 만에 돌아온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복귀해 13분여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19일 전적
▲수원 kt 아레나
서울 SK 85(22-18 17-18 20-29 26-17)82 수원 kt
▲전주체육관
전주 KCC 86(20-17 21-13 26-26 19-15)71 고양 오리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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