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는 지난해 12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10일간 약 1억65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토마스는 이에 앞서 LA 레이커스와 10일 계약을 맺고 4경기에 나섰으나 재계약에 실패했다.
토마스는 그날 식품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이때 댈러스로부터 전화가 왔다. 팀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댈러스는 그날 밤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토마스는 쇼핑을 서둘러 끝내고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날 밤 토마스는 13분을 뛰고 6득점했다. 댈러스는 1점 차로 패했다. 새크라멘토 관중은 토마스에게 기립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코로나19 프로토콜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10일 계약 마감일인 지난 8일 댈러스는 토마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결국, 토마스는 다시 '백수'가 됐다.
그러나 그는 10일 계약으로 1억6500만 원을 벌었다. 결과적으로 1경기 뛰고 1억6500만 원을 챙긴 셈이다.
토마스는 레이커스에서 4경기 뛰고 1억6200만 원을 받았다.
토마스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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