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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 듀랜트 빠진 브루클린에 ‘대못’ 박아..."백신 접종 하지 않는 근거가 있다"

2022-01-19 02:36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이 소속팀 브루클린 네츠에 ‘대못’을 박았다.

어빙은 18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브루클린은 팀의 주 득점원인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6주간 결장함에 따라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브르클린 팬이 어빙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홈 경기에서도 뛸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어빙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부상이나 다른 상황이 그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결정에 ‘근거’가 있음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어빙은 “듀랜트는 치유될 것이고 괜찮아질 것이다. 우리는 그의 팀 동료로서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 외에 내 삶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해서는 내 결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BA 인생에서 단지 한 가지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결정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지 내가 믿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이다”고 했다.

어빙은 “나는 농구 경기에 과학을 도입하지 않는다”며 평소의 소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본인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중 한 명이라는 말에 어빙은 “나에게는 미친 소리로 들리지만 ...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어빙이 백신 접종 거부를 다시 한번 확인함에 따라 브루클린은 당분간 사실상 듀랜트와 어빙 없이 경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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