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172059540447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디펜딩챔피언 오사카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53위·콜롬비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2019년과 2020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는 대회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사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신적 문제로 인터뷰를 거부하다가 기권하고 윔블던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뒤에는 '휴식'을 선언하고 코트를 떠나있었다. 이번 호주오픈의 웜업 대회인 멜버른 서머 셋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오사카는 이날 경기 뒤 "주어진 상황에서 꽤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관중들을 보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의 다음 상대는 매디슨 브렝글(54위·미국)이다.
오사카는 브렝글과 한 차례 싸워 0-2로 진 바 있다. 다만 맞대결 시점이 오사카(현재 25세)가 열여섯 살이던 2013년이어서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1위)도 레시아 트수렌코(119위·우크라이나)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바티는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2019 프랑스오픈·2021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홈 코트인 호주오픈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0년 준결승에 오른 게 바티의 최고 성적이다.
바티의 2회전 상대는 루치아 브론제티(142위·이탈리아)다.
남자 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마르코스 기론(66위·미국)을 3-0(6-1 6-4 6-2)로 물리치고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대기록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야닉 한프만(126위·독일)이다.
나달은 2019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한프만과 한 차례 대결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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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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