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식상 3강 3중 구도다. 블루원리조트, 신한알파스, 크라운해태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그 뒤를 NH카드, 웰뱅피닉스, SK렌터카가 쫓고 있다.
휴온스가 조금 뒤처져 있으나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후기 2라운드 14게임에서 2승2무 10패를 기록한 TS샴푸는 7전승을 한다 해도 자력 진출은 안된다.
승점 24점의 1위 블루원, 23점으로 1점차 공동 2위인 신한과 크라운, 그리고 19점이지만 한 두게임 승리로 충분히 역전 레이스가 가능한 SK 등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벼랑 끝 승부를 벌여야 한다.
승점 21점의 NH와 19점의 웰뱅은 전기리그에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 팀.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끝까지 뛰어야 한다.
절박함은 덜하지만 힘을 비축할 필요는 없다. 플레이오프전이 1개월 여 후에나 열리기 때문이다.
팀 간 승부도 중요하다. 승점이 같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보는 경우의 수다. 현재 공동 2위인 신한과 크라운은 마지막 한판에 생사를 걸어야 할 수 도 있다.
둘의 5라운드까지 맞대결 전적은 1승 3무 1패로 똑같다. 마지막 대결은 6일 째 경기. 그 사이 부지런히 승수를 쌓아 놓아야 한다.
신한은 6차전 크라운에 이어 마지막 7차전에서 현재 1위인 블루원과 싸운다. 힘겨운 막판이 될 수 있다.
3강의 여자 경기도 큰 변수다. 투어 챔피언들이 선봉장으로 있다.
블루원의 스롱 피아비는 2개 대회 챔피언이고 신한의 김가영은 NH카드, 크라운의 강지은은 휴온스 대회 챔피언.
2세트 여단식, 4세트 혼합복식에서 어떻게 붙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달라 질 수 있다.
남자 선봉장인 블루원 엄상필, 신한 오성욱, 크라운 김재근, SK 강동궁 싸움 못지않다.
한 게임, 한 게임이 살얼음 위를 걷듯 조마조마한 승부들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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