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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를 기대하라’ 카멜로 “레이커스, NFL 탬파베이처럼 될 것”

2022-01-13 03:21

카멜로 앤서니(오른쪽)
카멜로 앤서니(오른쪽)
지난 2020~2021시즌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를 영입한 후 초반에 부진했다.

7승 5패를 기록했을 때만 해도 탬파베이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전무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이후 4연승을 구가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마침내 슈퍼볼에서 예상을 뒤엎고 캔자스시치 치프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에 르브론 제임스는 레이커스를 NFL의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에 비교했다. 시즌 초에는 부진하겠지만, 시즌 후반에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말대로 레이커스는 시즌의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그러나, 카멜로 앤서니의 생각은 다르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12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제임스의 비교가 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은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뛰면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들이 하나로 합쳐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카멜로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항상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어려운) 순간을 위해 준비하자는 대화들이 선수들 간에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커스가 데이비스 등 부상 선수들이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다면, 탬파베이처럼 후반기에서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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