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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케빈 듀랜트 ‘분노’, 왜?

2022-01-03 05:32

케빈 듀랜트(왼쪽)
케빈 듀랜트(왼쪽)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는 승부욕이 강하다.

그는 우승을 위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났다. 그리고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2차례나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브루클린 네츠로 떠날 때도 그랬다.

듀랜트가 브루클린 팀 동료들을 질타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브루클린은 LA 클리퍼스에게 116-120으로 패했다.

그러자 듀랜트가 폭발했다.

팀이 2연패를 당한 것 때문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 할 팀에 졌기 때문이었다.

이날 클리퍼스는 타이론 루 클리퍼스 감독이 코로나19 프로토콜로 빠지고, 폴 조지(오른쪽 팔꿈치 UCL 파열)와 카와이 레너드(오른쪽 ACL 재활), 니콜라스 바툼(오른쪽 발목 염좌)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강호 브루클린을 맞았다.

반면, 브루클린에는 듀랜트와 제임스 하든이 있었다.


브루클린은 사실상 G리그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졌으니 분통이 터질 만 했다.

듀랜트는 “우리는 너무 긴장을 풀었다. 우리는 10차례나 레이업슛을 놓쳤다. 3차례 속공도 포기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이 말했듯이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듀랜트의 말대로 클리퍼스는 이날 G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했다.

내쉬 감독은 “후반전에 상대에게 71점을 내준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든도 “우리는 게임 전부터 이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동료들의 정신 자세를 비판했다.

듀랜트와 하든은 이날 각각 28점과 34점(트리플더불)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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