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드 라존 론도를 클리블랜트 캐벌리어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 등 매체들은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가 ACL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클리블랜드는 그를 대체할 선수로 론도를 지목, 레이커스와 협상을 벌였다고 1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대신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로부터 덴젤 반렌타인을 받았으나 즉시 웨이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도는 올 시즌 레이커스에서 3.1득점 3.7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야투 성공률이 32.4%, 3점 슛 성공률은 26.7%에 불과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론도를 영입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NBA 전문가들은 론도의 정리가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들을 차례로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론도 다음으로 정리될 선수로 디안드레 조던이 꼽히고 있다.
센터인 조던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평균 4.5득점에 그치고 있다. 리바운드도 평균 5.7개에 불과하다. 예년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조던이 부진하자 궁여지책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센터를 맡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레이커스 팬들은 조던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레이커스의 칼날이 누구에까지 겨눌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그만큼 레이커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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