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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대편 언덕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킹' 제임스, 은퇴에 대해 입 열어

2021-12-30 11:19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해로 NBA 19년 차인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휴스턴 로키츠전이 끝난 후 "나는 내가 언덕의 반대편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해 은퇴를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제임스는 3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32-12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제임스는 둔화의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당 37분을 뛰며 평균 27.6점을 기록, 2009~2010시즌 이후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Stat Muse). 아울러 통산 36000점을 돌파했다.

제임스는 "은퇴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는 19년 뛰었고 19년을 더 뛸 수는 없다. 나는 언덕 반대편에 있다. 게임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볼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은퇴 시점이 되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SI가 전했다.

제임스가 자신의 은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임스는 2022~2023시즌까지 레이커스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제임스의 이 같은 언급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천하의 제임스도 이제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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