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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탈락. 김가영-스롱, 강지은-백민주, 김갑선-김예은, 임경진-오수정 8강대결

2021-12-25 00:49

최다 우승자 이미래는 또 16강서 탈락했으나 '여제' 김가영과 올 시즌 1, 3, 4차 대회 우승자 스롱 피아비, 강지은, 김예은은 8강에 올랐다.
올시즌 세번째 대결을 벌이는 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올시즌 세번째 대결을 벌이는 김가영(왼쪽)과 스롱 피아비(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019년 우승자 김갑선도 오랫만에 8강에 올랐고 재야 고수 오수정과 이미래를 꺾은 임경진도 16강전을 통과했다.

이로써 25일 열릴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8강전은 최고수간의 대결인 김가영-스롱 전과 강지은-백민주, 김예은-김갑선. 오수정-임경진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미래는 24일 16강전 3세트 8:8에서 매치 포인트를 아쉽게 놓쳐 16강에 머물렀다.

챔피언십 연속 우승을 비롯 4회 우승자인 이미래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64강 서바이벌전에서 105점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고 32강전도 쉽게 통과, 살아나는 줄 알았으나 또 16강 벽을 넘지 못했다.

쉬운 공도 놓치는 게 당구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8강을 놓친 옆 돌리기는 결코 어려운 공이 아니었다. 평소 이미래라면 성공확률 80% 이상의 포지션이었다.

이미래는 이번 대회까지 올 5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4강 이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해 결승에서 눌렀던 김가영에게 8강전서 패하는 등 계속 중도 탈락했다.

8강전 빅 매치는 김가영과 스롱의 대결. 둘의 올 시즌 챔피언십 맞대결은 세번째.

첫 대결은 6월의 블루원 대회 결승이었고 두 번째 대결은 11월의 크라운해태 대회 8강전이었다. 두 번 모두 스롱이 2-1, 3-1로 승리했다.

김갑선은 2019년 파나소닉 오픈 우승자. 당시 4강전에서 김가영을 꺽고 결승에 올라 이미래를 누른 김세연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절치부심의 김갑선이 넘어야 할 강은 젊은 피 김예은. 크라운해태 챔피언으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 옛날 생각하면 안된다.

강지은도 이제 관록이 붙었다. 10월의 휴온스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선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님에도 고비를 넘기며 8강까지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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