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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16강 탈락. 임경진에 1-2 패-태백LPBA

2021-12-24 23:13

이미래가 탈락했다. 40대 재야 고수 임경진에게 당해 16강에 머물렀다.
패자 이미래(왼쪽)와 승자 임경진(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패자 이미래(왼쪽)와 승자 임경진(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이미래는 24일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16강전(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임경진에게 1, 3세트를 빼앗겨 1-2로 패배했다. 3세트 옆 돌리기 실수가 너무 아쉬웠다.

1세트는 임경진의 흐름이었다. 그저 먹은 뱅크 샷이 2개, 행운성 득점이 2점이나 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스트로크를 날렸다.

이미래는 잘 친 공도 계속 빠져나가는 바람에 4점에 묶여 있었다. 임경진 11:4.

2세트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이미래가 뱅크 샷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4득점, 먼저 치고 나갔다. 임경진은 운을 1세트에 다 썼는지 좀처럼 공이 맞지 않았다.

이미래가 샷 감각을 살리며 6연타, 쉽게 2세트를 잡았다. 11:2 였다.

3이닝은 빡빡했다. 서로가 발목을 잡고 늘어졌다. 6이닝 3:3이었다.

이미래가 7이닝 넣어 치기 뱅크 샷으로 2득점, 한 발 앞서 나갔다. 임경진이 힘이 조금 모자라 코너에 붙여 놓고 나간 공이었다.

임경진이 8이닝에 반격했다. 옆 돌리기 두 방에 뒤 돌리기 두 방으로 4연타를 넣었다. 1점을 못 쳐 8:5에서 공격권을 이미래에게 넘겼다.

마지막 1점. 연속 공타로 시간을 끌었다. 이미래도 3이닝 1점으로 주춤 주춤했다.

1점이나 3점이나 어차피 한 큐 싸움이었다. 임경진이 11이닝에서도 헛 손질을 했다.

마지막일 수 도 있는 찬스. 이미래가 12 이닝에서 2점을 치며 일단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공은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옆 돌리기. 그런데 두껍게 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상대의 실수는 나의 행운. 임경진이 공타 시간을 마감하고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임경진 9:8.

임경진은 이미래와 64강 서바이벌전에서 만났던 선수. 이미래가 105점으로 1위를 했고 임경진이 71점으로 2위를 했다.

조 2위 중 1위여서 토너먼트 두 번째 경기인 16강전에서 부딪쳤지만 에버리지는 1.500으로 전체 2위였다.

LPBA 투어에선 8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2019년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 3쿠션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임경진은 준결승에서 스롱 피아비, 결승에서 김민아를 꺾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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