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은 24일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16강전(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최보비를 2-0으로 완파했다.
김가영은 최연주를 역시 2-0으로 꺾은 스롱 피아비와 또 8강전에서 만나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두 차례의 뱅크 샷이 승부를 갈랐다.
1세트 10이닝, 8:6으로 앞선 최보비가 뱅크 샷을 시도했다. 성공 확률이 높은 공이었다. 그러나 그만 큐 미스를 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뱅크 샷 기회를 넘겼다.
공을 넘겨 받은 김가영이 먼 코너에서 돌아 나오는 뱅크 샷을 성공, 8:8 동점을 만든 뒤 11이닝에서 3연타를 터뜨려 1세트를 11:8로 가졌다.
11 이닝 3연타를 이끈 9점째의 리버스를 잘 풀었다. 난이도가 높은 공이었지만 이것을 풀자 공이 연속해서 나왔다. 뒤돌리기 대회전 등으로10점과 11점을 완성했다.
2세트는 3이닝 뱅크 샷. 1이닝 3연타로 순조롭게 출발, 이미 4득점 한 김가영이 간단하게 뱅크 샷을 넣으며 7점까지 달아났다.
1이닝 2연타로 시작한 최보비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조심 조심 날린 뱅크 샷이 마지막 순간 쫑이 나면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1세트를 뺏긴데다 운까지 따르지 않은 최보비. 더 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기량이 더 뛰어난데다 승기를 잡은 김가영은 7이닝에서 2점을 다 채워 11:6으로 이겼다.
김가영은 뱅크 샷을 3개나 쏘았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대결은 올 시즌 세 번째. 1차 블루원 대회 결승과 4차 크라운해태 대회 8강전으로 스롱이 모두 이겼다.
김갑선도 한슬기를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김갑선은 김예은과 4강행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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