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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백민주 8강 격돌. 김민지와 이지은에 2-0 완승-태백LPBA

2021-12-24 15:20

강지은과 백민주가 8강에서 격돌한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강지은(왼쪽)과 백민주(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강지은(왼쪽)과 백민주(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강지은과 백민주는 24일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16강전(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각각 김민지와 이지은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스코어로 보면 완승이지만 강지은은 꽤 고생했다. 1세트를 18 이닝에 가서야 겨우 끝냈다. 16 이닝까지 5득점으로 13 이닝이나 공타를 날렸다.

막판 2이닝에서 3연타를 연달아 터뜨려 11:5로 이겼다. 강지은이 잘 한 게 아니라 김민지가 32강전때와는 달리 워낙 못 쳤다.

2세트도 둘 다 헤맸다. 강지은이 1세트 마지막에 3연타를 쏴 상승기운을 이어 갈까 했으나 11 이닝까지 겨우 4득점에 머물렀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그러나 12이닝 4연타에 이어 13이닝 3연타로 갑자기 끝났다. 김민지는 10 이닝 공타 속에 달랑 3점만 올렸다.

백민주도 1세트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지은이 워낙 못 쳐서 걱정할 게 없었다.

이지은은 1세트 1이닝을 2연타로 시작,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연타였다.

백민주는 3이닝에서야 첫 득점을 올렸지만 5이닝에서 4연타를 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5:2였지만 결과적으론 그것으로 충분했다. 이지은이 5이닝에서 1점을 추가한 후 더이상 점수를 못냈기 때문이었다.

백민주는 7, 8 이닝에서 3점을 더한 후 15이닝 연타로 길었던 경기를 마감했다.

이지은은 32강전에서 용현지를 꺾을 때완 사뭇 달랐다. 1세트 3, 2세트 3점 등 6점이 전부였다. 2연타 한 번에 단타 한 번 등 딱 두 번 공격에 성공했다. 1세트 막판에는 9이닝 연속 헛손질을 하기도 했다.

2세트는 바로 끝났다. 백민주가 1이닝 2득점에 이어 5이닝 5연타, 6이닝 4연타를 계속 터뜨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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