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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16강. 김명희에 완벽한 리벤지-태백LPBA챔피언십

2021-12-23 22:32

김가영이 김명희에게 설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김명희에 설욕전을 펼치며 16강에 오른 김가영(사진제공=PBA)
김명희에 설욕전을 펼치며 16강에 오른 김가영(사진제공=PBA)

김가영은 23일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32강전(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집중력있는 공격으로 김명희를 2-0으로 셧아웃 시켰다.

김가영은 지난 10월 휴온스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명희에게 1-2로 패배, 탈락했다.

김가영은 32강 중 2위, 김명희는 31위.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지만 2개월여전 뜻밖 패배의 아픈 기억이 있는 탓인지 첫 큐부터 신중을 기했다.

기본 포지션 공을 성공하며 2연타로 공격을 시작한 김가영은 4이닝까지 연속 득점하며 9점에 이르렀다. 2이닝 2연타, 3이닝 3연타, 그리고 5이닝 2연타였다.

김가영이 착실하게 1점씩 올린 반면 김명희는 뱅크 샷 기회를 그저 먹다 싶이 하며 7점까지 따라왔다. 7점 중 6점이 뱅크 샷 3개로 만든 것이었고 그 중 두 번이 행운성 득점이었다.

경기가 다소 이상하게 흘렀으나 일구 일구에 정신을 쏟아부은 김가영은 6이닝에서 2연타를 쏘아 11:7로 이겼다.

쉽게 끝낸 1세트에 비해 2세트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미스 샷도 나오고 맞기 일보 직전에서 쫑이 나기도 했다. 김명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김명희도 샷이 많이 흔들렸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아까운 공이 계속 나왔다. 12이닝까지 5점이 고작이었다.

함께 헤매는 바람에 경기는 10이닝을 훌쩍 넘어갔다.

김가영이 11이닝에서 2점을 더해 9점까지 갔지만 2이닝 연속 공타를 하는 바람에 이닝이 길어졌다.

김가영이 14이닝 1점, 15이닝 1점으로 어렵사리 경기를 마쳤다. 또 11:7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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