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는 13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스페인의 사파타에게 1-3으로 패배, 4강진출권을 놓쳤다.
조재호는 1세트를 6:15, 2세트를 12:15로 졌다. 3세트를 15:10으로 잡았지만 4세트를 9:15로 패해 8강에 머물렀다.
조재호는 직전 대회 4강전에서 사파타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1세트 출발은 괜찮았다. 1이닝에서 4연타를 쏴 기선 싸움에선 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힘없이 물러났다.
사파타는 1이닝 4연타 후 3이닝 4연타, 4이닝 4연타로 착실하게 앞서 나간후 6이닝 2연타로 마무리 했다.
2세트는 6이닝 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고작 5:3이었다. 1이닝 1점 후 3이닝 연속 공타였던 사파타는 5, 6이닝 1점으로 시동을 건후 7이닝 6연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재호는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다. 사파타도 8, 9이닝 공타였다. 10이닝 6연타로 한순간 12:9로 앞섰으나 돌아 선 10이닝 말 사파타가 또 6연타를 터뜨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조재호는 3세트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2이닝 5연타에 이어 5이닝 5연타, 6이닝 4연타로 15:10으로 이겼다.
한 번만 더 세트를 잡으면 될 일이었으나 사파타가 다시 치고 나갔다. 1이닝 5연타에 이어 2이닝에서 8연타를 쏟아냈다.
조재호가 3이닝 2연타, 4이닝 5연타로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사파타가 4이닝에서 2점을 치면서 4강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