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민캄이 11일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32강전(빛마루 방송지원센터) 5세트에서 자신의 연속된 실수를 받아먹지 못한 호프만을 3-2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사파타는 이영훈을 3-1, 육셀과 이연성은 김봉철과 김남수를 3-0으로 물리치고 역시 16강전에 진출했다.
마민캄이 2, 4세트, 호프만이 1, 3세트를 가져 간 후의 5세트. 11점 싸움이어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선공에 나선 호프만이 첫 큐를 실수했다. 쉽게 치던 공이었으나 쫑이 나면서 득점하지 못했고 두 공까지 나란히 모아 주었다.
마민캄의 분위기 였다. 마민캄의 쓰리 뱅크 샷이 약간 짧았다. 맞지 않는 공이었으나 쫑이 나면서 2득점했다. 그리고 또 이어진 쓰리 뱅크 샷 기회. 하지만 공 1개도 못 맞출 정도로 어이없이 빗나갔다.
마민캄은 2이닝과 3이닝에서도 두께 미스로 뒤 돌리기가 쫑이 나는 등 4번이나 실수, 잡았던 분위기를 완전히 놓치고 말았다.
호프만도 첫 공을 놓치는 등 좋지 않았지만 마민캄이 무너지는 덕분에 3이닝 4연타로 조금씩 치고 나갔다.
그러나 확실하게 나가지 못했다. 4이닝 1점, 5이닝 1점 이었다.
무너져 내리던 마민캄이 아연 기운을 차렸다. 그리고 연속 된 실수를 만회하는 장타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9연타를 날리며 그대로 11점, 매치 포인트까지 올렸다.
호프만은 마민캄이 큐 미스 등 두 차례 실수를 한 3세트를 7연타 두 번으로 3이닝만에 15:1로 끝내고도 막판 결정적인 실수로 다잡은 줄 알았던 16강행 티켓을 넘겨 주고 말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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