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완영은 9일(현지시간) 열린 ‘이집트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루도 쿨스를 50:32로 꺾었다.
이충복은 최성원을 50:36으로 눌렀다.
그러나 김행직은 딕 야스퍼스에게 40:50, 허정한은 몰리시오 구티에레즈에게 46:50, 서창훈은 제레미뷰리에게 37:50으로 졌다.
우리 선수끼리 32강전을 한 이충복과 최성원은 서로 잘 아는 사이.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여서최선을 다했다.
초반 싸움은 다소 지루했다. 둘 모두 치고 나가지 못했다. 15이닝 스코어가 이충복 14점, 최성원 16점이었다. 최성원은 4연타가 두 차례, 이충복은3연타가 두 차례였다.
승부의 갈림길은 17이닝이었다.
잠잠하던 이충복이 14연타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그리고 연이어 2연타와 4연타를 쏘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34:21로벌어졌다.
최성원은 이후에도 4연타가 고작이었다.
승기를 잡은 이충복은 24이닝과 28이닝에서 4연타를치면서 49점에 도착 한 후 30이닝에서 남은 1점을 더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완영은 40이닝까지 가는 긴 레이스 끝에 승리했다.
최완영은 7연타, 루도 쿨스는 5연타가 하이런이었다. 최완영은 마지막 6이닝에서 10득점, 경기를 끝냈다. 루도 쿨스는 마지막 6이닝에서도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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