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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허정한, 최성원도 32강. 한국 선수 6명 모두 32강행-이집트3C선수권

2021-12-09 19:50

마지막 1게임 결과에 32강행이 달려 있었던 이충복, 허정한, 최성원이 모두 이겨 기분 좋게 1회전을 통과했다.
마지막 경기서 32강행을 결정지은 이충복, 허정한, 최성원(왼쪽부터. 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마지막 경기서 32강행을 결정지은 이충복, 허정한, 최성원(왼쪽부터. 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이로써 한국은 전날 32강행을 결정한 김행직, 최완영, 서창훈을 포함, 출전 선수 6명이 모두 32강에 올랐다.

이충복은 9일(한국시간) 열린 ‘이집트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P조 경기 2차전에서 1승의 디온 넬린에 역전승, 극적으로 32강에 합류했다.

이충복은 1이닝 5연타 등 초반 4이닝에서 13점을 올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디온 넬린이 1이닝 8연타, 4이닝 10연타로 질주하는 바람에 21:13까지 뒤쳐졌다.

이충복은 지면 그대로 탈락이어서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12이닝에 9연타를 터뜨려 31:29로 흐름을 뒤집었다.

10점 안팎의 마지막 승부. 둘 모두 긴장감 탓인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충복은 5이닝 연속 공타 등 7이닝동안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디온 넬린도 기껏 1점만 올려 32:30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 정체 상태를 이충복이 깨면서 그대로 결승점까지 달렸다. 20이닝에 8연트를 쏘아 올려 40점 고지에 도착했다.

후구였던 디온 넬린이 첫 포메이션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첫 1점은 잘 맞췄으나 다음 공이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갔다. 40:32였다.

P조는 3명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에버리지에 따라 디온 넬린이 1위, 이충복이 2위를 하면서 함께 32강전에 나섰다.

1패를 안고 2차전에 들어갔던 O조의 허정한도 알레시오 다카타를 40:36으로 누르며 1승 1패를 작성,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다카타 역시 1패를 안고 있어서 누구든 이기기만 하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

허정한은 3이닝에 12연타를 폭발시켜 줄곧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중반 공타가 이어지면서 애를 먹었다. 그 바람에 18:26으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7이닝 연속 득점을 올려 승리를 잡았다. 19이닝 8연타를 비롯 16이닝 5연타에 이어 17이닝, 18이닝 연속 3연타를 기록했다.

N조의 최성원은 2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32강에 진출했다.

이미 1승을 안고 있었던 최성원은 미야시타 타카오를 40-39로 눌렀다. 타카오는 33이닝 후구 공격에서 3연타를 기록, 무승부 일보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허정한은 40점에 먼저 도착한 순간 32강행이 결정된 상태여서 타카오가 몇점을 치던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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