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4P 는 통합 랭킹 성격으로 남성부는 존 존스, 이스라엘 아데산야, 카마루 우스만으로 바뀌었지만 누네스는 그 세월 동안굳건히 1위를 지켰다.
무적의 2체급 동시 챔피언 누네스가 12일 UFC 269에서 줄리아나 페냐를 상대로 밴텀급 6차 방어전을 치르지만 결과를 궁금해 하는 관계자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 압도적 톱 독인 누네스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누네스가 -900, 페냐가 +600이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배당률로 이 정도면 경기를 할 의미가 없다. 털끝 만큼의 이변도 일어나기 힘들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페냐는 여성 밴텀급 3위. 총 전적은 11승 4패지만 2019년 복귀 후 2승 1패를기록하고 있다.
누네스는 대적할 선수가 없는 지존급 챔피언이다. 밴텀급, 페더급 2체급을 동시에 석권하고 있다. 이번은 밴텀급이다. 21승 4패로 4패는 모두 초기에 기록한 것으로 최근엔 패전이 없다.
13KO에 4서브미션으로 여성부에선 엄청난 피니시 기록이다.
밴텀급에서 미샤 테이트, 사라 맥맨, 발렌티나 세브첸코, 홀리 홈 등과 싸우며 5차례 방어전에 성공했다.
페더급은 펠리시아 스펜서, 메간 앤더슨을 상대로 2차 방어전까지 마무리 했다.
밴텀급과 페더급을 번갈아 가면서 타이틀 방어전만 7차례 성공한 전대미문의 2체급 챔프다. 플라이급 챔피언 세브첸코까지 눌렀으니 여성부 3체급에선 적수가 없다.
그래서 그의 발자취가 그대로 여성 옥타곤의 역사이고 기록이 되고 있다.
6차 방어전의 페냐도 누네스를 극복하기 어렵다. 5회전까지 간다면 성공하는 것이다. 누네스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날듯 하다.
묵직하고 정확한 주먹에 주짓수, 유도 기술까지장착한 그래플링 강자로 현재는 무결점 파이터다. 33세지만 지구력에도 문제가 없다.
12일 아만다 누네스의 밴텀급 6차방어전은 승패가 아니라 어떻게 이길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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