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일)

스포츠

[마니아스토리] 2011년 커리+톰슨과 크리스 폴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면?...골든스테이트, 트레이드 거절 폴에 감사해야

2021-12-07 10:23

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
2011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당시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샬럿 호니츠)와 스테픈 커리를 클레이 톰슨과 묶어 크리스 폴과의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페이더웨이 월드는 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의 왕조가 구축되지 못했을 수도 있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호니츠 단장 델 뎀프스는 이 트레이드에 수용적이었지만, 폴은 반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94~1995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단 한 차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기에 커리는 전반적인 건강 문제를 갖고 있었고, 톰슨은 신인이었다.

뉴올리언스의 폴 역시 우승할 수 있는 팀에 합류하고 싶어했다.

뉴올리언스는 폴을 내주는 대신 커리와 톰슨을 데려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폴은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를 보지 못했다.

결국, 폴은 골든스테이트로 가는 것에 반대했고, 이들의 트레이드는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만약, 그때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커리와 톰슨을 품은 뉴올리언스는 ‘호니츠 왕조’를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 골든스테이트가 그때 폴을 데려왔다면 우승은커녕 지금도 변방 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참으로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당시 트레이드가 불발됨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 대 중반 NBA를 호령하는 팀이 됐다. 트레이드를 거부한 폴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커리와 톰슨을 앞세워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