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처 리포트 등 미국 매체들은 필라델피아가 하든이 올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하며 올 시즌이 끝난 후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하든은 2022~2023시즌 47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다. 그러나. 이를 행사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제임스는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직후 “내가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과 헤어진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도 “나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FA가 돼보지 못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 브루클린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브루클린이 올 시즌 우승하게 되면, 이 같은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하든은 브루클린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승을 하고 나면 홀가분하게 팀을 떠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라델피아 사장 대릴 모리도 하든의 영입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는 휴스턴 로키츠 단장 시절, 하든을 브루클린에 트레이드시킨 인물이다.
하든과의 친분을 앞세워 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브루클린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이 끝난 후 하든과의 연장 계약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20.6점, 9.5개의 어시스트, 7.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하든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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