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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냐. 이제 35세” 알도 건재. “존경하지만 끝내야 할 때” 폰트 자신-UFC밴텀

2021-12-03 10:23

조제 알도는 페더급 최강 챔피언이었다. 젊은 나이에 챔피언이 되었고 7차방어전 까지 치뤘다.
승리를 자신하는 롭 폰트(왼쪽)와 조제 알도(사진=UFC)
승리를 자신하는 롭 폰트(왼쪽)와 조제 알도(사진=UFC)
잠시 타이틀을 잃었지만 이내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같은 체급에서 두 번이나 타이틀을 차지한 알도는 아직까지도 페더급에선 레전드나 다름없다.

알도의 전설적 전적은 모두 20대에 일어났다. 그래서 알도를 한 물 간 파이터로 알지만 그의 나이는 이제 35세에 불과하다. 알도를 타고 넘으려는 롭 폰트보다 한 살 밖에 많지 않다.

알도는 미디어 데이 날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할아버지가 아니라며 승부에 대한 의욕을 숨김없이 내비쳤다.

“글로버 테세이라에 비하면 나는 아직 어린애다. 테세이라는 42세 생일을 하루 지난 날 헤비급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나는 계속 싸울 것이고 그 싸움은 타이틀을 얻을 때 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UFC 페더급 타이틀 2회 보유자인 알도는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번째 타이틀을 잃은 후 한동안 방황하다 밴텀급으로 내려왔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3연패까지 하면서 옛 영광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밴텀급 적응기를 끝낸 알도는 페드로 무뇨즈와 말론 베라를 연파하면서 옛 기량을 되살리고 있다.

알도의 최종 목표는 2체급 석권. 그러자면 우선 폰트를 넘어야 한다.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전이다.

폰트는 점잖지만 단호하다.

“알도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는 내가 패한 무뇨즈를 이겼다. 위험한 싸움이다. 하지만 이제 그만 끝낼 때다. 5회까지 가지 않을 것이고 나는 챔피언 벨트가 필요하다.”

폰트는 알도가 이긴 무뇨즈에겐 졌지만 최근 4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코디 가브란트, 말론 모라에스, 리키 사이먼, 세르지오 페티스 등 실력자들을 물리쳤다.

랭킹 4위로 타격이 경지에 이른 폰트(19-4 MMA, 9-3 UFC)와 무에타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5위 알도(30-7 MMA, 12-6 UFC)의 경기는 5일(한국시간) UFC on ESPN 31의 메인 이벤트.

수준높은 스탠딩 경기가 될 듯하다. 현재 배팅은 폰트가 –150, 알도가 +130이다. 폰트의 약 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극복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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