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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생존, 이미래 탈락. 김민아 진출, 김세연 탈락-휴온스 챔피언십

2021-11-18 21:07

김가영은 살아서 16강에 올라갔다. 그러나 이미래는 극심한 부진 속에 탈락했다. 김민아는 막판 대 역전극으로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32강 서바이벌 전을 통과했다. 그 바람에 2위였던 김세연이 탈락했다.

어려움을 뚫고 16강에 오른 김가영,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왼쪽부터=사진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어려움을 뚫고 16강에 오른 김가영, 김민아와 스롱 피아비(왼쪽부터=사진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가영과 이미래, 김민아와 김세연은 18일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전(고양 소노캄)에서 함께 플레이, 생존과 탈락의 엇갈린 길을 걸었다.

4명중 상위 1, 2위 2명만 16강에 올라가는 이 생존 게임에서 공교롭게도 '여제' 김가영과 '여왕' 이미래, 그리고 직전 대회 우승자 김세연과 아마 최강이었던 김민아가 같은 조에서 부딪쳤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전반을 김정미, 이지연에 이어 3, 4위로 마감, 둘 중 한 명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3위였던 김가영은 한 타, 두 타 쌓아가다 후반 17이닝에서 4연타를 쏘아 올려 어려웠지만 그래도 2위로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미래는 쉬운 공도 놓치면서 제자리 걸음만 하다가 3위를 기록, 32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추격의 기회에서 찾아 온 뱅크 샷을 놓친 것이 천추의 한 이었다.

김민아와 김세연도 최연주, 김민영 등과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웠다. 최연주가 3이닝에서 9득점하는 등 꾸준히 달려 한때 동반 탈락 가능성도 있었다.

전반 스코어가 최연주 71점, 김민영 55점, 김세연 39점, 김민아 35점이었다.


후반이 남았지만 꼴찌 김민아에겐 만만찮은 상황이었다. 최연주는 벌어 놓은 점수가 있어서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세연은 14이닝에 12점을 더해 2위로 치고 올랐다.

최연주 1위, 김세연 2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주어진 40분의 시간이 다 흐르고 마지막 한 이닝을 남겨 놓은 20이닝에도 김민아는 여전히 4위였다.

그러나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김민아가 21인에 연타를 쏟아 부었다. 16점이었다.

한순간에 순위가 바뀌고 생과 사가 달라졌다.

김민아가 58점으로 1위였다. 김세연과 최연주가 똑같이 50점이었다. 하이런으로 2위가 결정되었다. 제 1 하이런은 4점으로 같았다. 그러나 제 2 하이런이 3-2였다.

최연주가 하이런 1개 차이로 16강에 올랐고 김세연은 막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스롱 피아비, 용현지, 오수정, 하윤정, 강지은도 16강에 올랐으나 서한솔, 김갑선은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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