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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정다운 주가...다음 상대는 15위 쿠테발라 예상(블리처리포트)

2021-11-16 21:57

정다운
정다운
정다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케네디 은제추쿠(29·나이지리아)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197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4초 만에 KO 승을 거둔 정다운이 앞으로 봐야 할 5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매체 브리처리포트는 15일 정다운이 인상적인 플레이로 은제추구를 꺾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재확인했다며 진정한 라이트헤비급의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정다운이 UFC 무패(4승 1무)이자 14연승을 이어갔다는 블리처리포트는 그의 다음 상대는 라이트헤비급 상위 15위 이온 쿠테발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매체는 몰도바 출신의 쿠테발라는 라이트헤비급에서 가장 흥미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강렬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쿠테발라는 정다운의 훌륭한 상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칭 ‘헐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쿠테발라는 매서운 인상과 강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마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상위포지션에서의 서브미션과 파운딩이 강하지만 하위포지션에선 약점을 드러내고, 특히 서브미션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는 스타일이어서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정다운이 초반만 잘 버티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상대인 셈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인 정다운은 종합격투기 데뷔 후 빠르게 성장세를 탔다.

UFC에는 2019년 진출, 첫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후 2번째 경기에선 강렬한 펀치로 KO 승을 따내며 강한 인상을 주었다. 지난해 샘 엘비와 무승부를 기록한 정다운은 윌리엄 나이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은제추쿠를 꺾은 뒤 정다운은 “아무나 붙여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운이 아시아인 최초로 톱 15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랭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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