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사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를 통해 할로웨이-로드리게즈전을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맥그리거는 할로웨이의 승리를 발표하는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간 후 자신이 '멀리서, 가까이서 경기를 지켜보는' 서너장의 사진을 게재하며할로웨이가 컴백전 1순위에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할로웨이의 경기 3시간전에 ‘사상 가장 많은 헤드 스크라이크를 흡수한 파이터가 오늘밤 경쟁한다. 맥스 할로웨이, 빨리 보고 싶다’고 이미 운을띄운 상태였다.
맥그리거와 할로웨이는 이미 한 번 싸운 적이 있다. 하지만 아주 오랜 전인 2013년의일이다. 8년전으로 당시 할로웨이는 21세의 페더급 풋내기였다.
맥그리거 역시 당시엔 페더급이었다. 맥그리거는 이 싸움에서 할로웨이를 거의 가지고 놀았다.
다양한 킥과 펀치에 그래플링까지 얹었다. 맥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지만 할로웨이는 그렇게 당하고도 쓰러지지 않는 맷집을 보였다.
할로웨이는 맥이 페더급에서 피니시하지 못하고 판정까지 간 유일한 선수이다.
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의 두 번째 경기를 늘 준비하고 있었다. 로드리게즈와의 경기전부터 그가 싸워야 할 파이터 명단에 맥그리거가 있다고 했다.
맥그리거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만약 그들이 싸운다면 체급은 페더급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들의 대결이 맥그리거의 첫 복귀전에서 이루어 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단 화이트 회장이 반대하고 있다.
화이트는 이미 약속 한대로 할로웨이가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벌여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최고 인기스타인 맥의 영향력이 간단치 않아 단정 지을 수 없다. 맥의 복귀 전 첫 게임은 아니더라도 맥그리거-할로웨이전은 언젠가 이루어 질 것 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